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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Hobbies

[축구화 리뷰] 나이키 티엠포 에메랄드 레전드 10 엘리트 AG (feat.30주년)

by 77unny 2025. 1. 12.

 

 

나이키 티엠포 에메랄드 레전드 10 엘리트 AG (feat.30주년)

30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에디션

스타일 번호: FQ3246-300


 

구매 동기? 배경? 

티엠포는 레전드 9 AG 버전을 매우 잘 신고 있다. 

그 이유는 레전드 9 까지는 캥거루 가죽을 사용하고 10부터는 동물 보호로 인해 인조 가죽으로 대체되었다. 

캥거루가 묘한 터치감이 좋아서 선호하는 편이다. 하지만 현재 주로 신고 있는건 베이퍼..

 

사실 레전드 10을 안사려고 마음먹었었다. 

그 이유는 레전드 9까지만 캥거루 가죽이 사용되었고 레전드 9 이후에 좋은 매물로 베이퍼 14ag를 구매하여 신게 되었는데, 베이퍼 시리즈는 베이퍼 3 이후로 절대 안 신어야지 하다가 베이퍼 14ag 버전을 맛보고 베이퍼라인으로 갈아탔기 때문이다.

현재 가죽축구화/풋살화는 추운날씨에만 그리고 가끔 가죽이 땡길때 4번 중에 1번 정도 신는 정도이다. (그것도 모렐리아를 1순위로 챙긴다..)

 

(아, 참고로.. 30대 초반까지.. 신상 축구화가 나왔으면 무조건 찍먹 했어야 했다.. 중고로 팔던지 또는 중고로 사던지 해서..)

 

다시 돌아와 레전드 10의 디자인은 나의 취향이 아니었다. 

그런데 이번에 30주년으로 나온 스페셜에디션 에메랄드.. 와 정말 오랜만에 가지고 싶다였다.
(한정판으로 나온 흰색보다 에메랄드가 더 끌렸다. ag스터드도 있기도 했고.. ㅎㅎ)

하지만 축구화도 많고 최근에는 베이퍼가 주력이니 안 사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꾹 참았고 하지만 아쉬움은 항상 있어서 30주년은 아니었지만 나이키 매장 가면 항상 레전드 10을 만지작하고 나왔다. (절대 안 살 거야 하는 마음을 가지고.. 매장을 들어감..)

심지어 나이키 블프시즌에서도 유혹을 꾹 참고 구매를 안 했다. 

 

이유는, 축구화가 많기도 하고 신는 것들만 신어서 라는 이유로 꾹 참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후에 계속 아른거려서

번개*터, 당* 에서 혹시 모를..  좋은 매물이 있을까 하고 알람을 해둔 상태이다..

많은 유혹들이 있다가 새해 기념으로 나에게 주는 선물 같은 개념으로 진짜 계속 생각나는 친구들은 사야 한다고 들어서.. 그리고 하필 좋은 타이밍에 새 제품 같은 친구가 좋은 가격에 매물로 올라와서 구매했다. 


 

 

리뷰?

나는  주로 245 사이즈를 신고 있다. (발길이 : 237~8mm, 발볼 : 97~98mm, 발등이 좀 높음) 

245 라인 : 베이퍼 12fg, 베이퍼 14(ag, tf), 베이퍼15ag, 베이퍼 16(fg, tf), 티엠포9(ag, tf), 푸마 울트라 (ag,tf)

240 라인 : 아식스 ds light ag, 아식스 c3
250 라인 : 모렐리아, 모렐리아 네오 (예전엔 245 사이즈였는데 미즈노가 어느 순간부터 250이 편하더라..)

 

티엠포 레전드 10도 245를 선택했다. 

 

티엠포 하면 착화감 아닌가, 티엠포 9ag는 처음부터 매우 편한 착화감을 선보였고 역시나 좋은 착화감을 기대했다.

입구부터 들어가는 게 힘들다. 베이퍼 14 처음 신었을 때보다 더 힘들다. (베이퍼 16은 그냥 편함..)

길이감은 괜찮다 생각한 길이감이고 발볼이 조금 타이트하다. 

다른 리뷰 중에는 뒤꿈치 들썩임이 있다고 하는 리뷰들이 종종 보였는데 잘 모르겠다. 거슬리지 않았다. 

 

발볼의 타이트함은 그 뭐랄까.. 빠르게 늘어나지 않을 거 같은 느낌을 주었고

제일 신경 쓰였던 건, 걸을때 마다 엄지 위쪽이 접히면서 엄청 아팠다. 

 

나에게 불편함을 주는 축구화 베스트는, 

푸마 울트라 얼티메이트 케이지(발볼 발등 탈락..), 푸마 울트라 얼티메이트 fg(뒤꿈치 압박감..) 

푸마 다음으로 티엠포 레전드 10였다.. 발볼은 어떻게 될 거 같은데 엄지쪽 눌림 현상? 그게 너무 심해서 못 신을 정도였다.

 

신고 싶은 마음에 제골기로 하기 전에 깔창(인솔)이 너무 두꺼운 거 아닌가 싶어서 인솔을 확인했더니 두꺼운 편이었다.

집에 남는 얆은 인솔을 교체해 주었더니, 오. 걸을 수 있는 정도였다. 

 

그래서 첫 실착을 위해 아침 경기에 가져갔으나 

서리와 그냥 맨땅과 돌얼음 같은 구장상태로 진짜 5분? 패스하고 리프팅만 하고 다시 갈아 신었다. 

 

5분 리뷰를 하자면, 

엄지 눌림 현상은 조금 있긴 하지만 뛸 순 있겠다 싶었고 터치감 생각보다 좋았다. 

캥거루 같은 이불 같은 폭신함은 아니지만 (오히려 캥거루 터치감이 요즘엔 별로인 거 같다..ㅠ) 두꺼운 양말을 신은 느낌의 쿠션감이 느껴지는 터치감이다.

 

최근 모렐리아에서 티엠포 9로 또 티엠포 9에서 베이퍼 갈아 탄 이유가 캥거루 터치를 조금 질리거나 반응이 늦은 느낌이 들어서 베이퍼로 갔는데 이 친구는 그 중간 느낌에서 조금 더 베이퍼스러운 느낌이어서 좋았다. 

비록 5분 정도 리뷰였지만 이쁘기도 하고 스터드도 낮기도 하고 맨땅 같은 구장만 아니면 손이 자주 갈 것 같은 축구화이다. 

 

 

나이키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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